새정치연합, 세월호법 제정 위해 투쟁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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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세월호법 제정 위해 투쟁결의대회 개최
  • 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8.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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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발표 후 청와대 직행…朴, 응답할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 결의문 낭독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및 원내대표와 의원 및 당직자들 ⓒ 시사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통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에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및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의원 약 70여 명과 당직자들이 참석,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거부한 새누리당에 대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선언문을 낭독한 후 청와대로 직행해 결의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대표로 호소문을 낭독한 박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진심을 다했지만, 유가족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우리당은 유가족이 동의하고 사회적으로 합의될 수 있는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야 한다는 입장으로 여야 대표와 유가족 대표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3자협의체에 대해 유가족들은 동의했으나, 여전히 새누리당은 입법권 훼손 등을 운운하며 거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첨예한 사회적 쟁점에 대해 여야와 관계당사자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그것이 대의민주주의이며,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3자협의체 제안은 특별법을 둘러싼 불신과 갈등의 벽을 넘어 진실을 밝히는 방향으로 진입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대공룡 집권여당과 박근혜정부는 이 전례 없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기다리지 않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총의를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고, 대화에 조속히 참여하길 촉구한다. 하나, 지금 국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민생법안이 세월호특별법임을 천명한다. 하나, 정부․여당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유족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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