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문화 등 검찰 쇄신 방안을 놓고 끝장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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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검찰이 28일 ‘검찰 문화 개선’을 주제로 평검사 3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 8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서울중앙지검 3명, 서울남부지검 2명, 의정부지검 1명 등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서 뽑힌 임관 10년차 이하(사법연수원 29~39기) 검사들과 김준규 검찰총장, 차동민 대검차장, 국민수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대검 간부들이 참가했다.
'검사 스폰서 의혹'으로 제기된 회식문화와 감찰권 확립, 인사제도 개선 등 검찰 쇄신 방안을 놓고 전체토론과 조별 분임토론이 시작돼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김 총장은 참석자들에게 최근 검사 접대 의혹 등 전반적인 검찰 문화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어떤 말이 오갔는지 회의 참석자 외에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총장이 직접 토론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평검사들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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