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월 15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1987년 오늘은 청진의과대학병원 의사였던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북한을 탈출한 날이다. 이날 새벽 청진항을 출발한 김 씨 일가족은 배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다 일본 쓰루가 항구에 도착했다.
이후 일본 측이 통역요원으로 조총련 동포를 승선시키면서 김 씨 일가족은 북송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일본이 막후교섭을 통해 김 씨 일가족을 타이완에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타이완에 가까스로 도착한 김 씨 일가족은 다음 날인 16일 오후 타이완을 떠나 탈출 24일 만인 2월 8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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