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햄버거 가격 인상…논란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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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햄버거 가격 인상…논란 가능성 ↑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2.1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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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버커킹 이어 맥도날드까지?…소비자 눈살 찌푸려
업계,“원자재·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로 불가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버거킹·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 역시 햄버거 가격을 인상했다. ⓒ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업계가 원재료와 각종 제반 비용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버거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일각에선 다른 업체 역시 가격인상 방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가격 인상을 먼저 실시한 업계는 버거킹이다. 지난해 말 버거킹은 대표 메뉴 와퍼를 비롯한 일부 햄버거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와퍼는 기존 5000원에서 5400원, 와퍼주니어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랐다.

이어 최근 롯데리아 역시 버거와 디저트 등 일부 제품가격이 평균 3% 인상했다. 롯데리아 측은 인상 이유에 대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12일 롯데리아 관계자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탓에 가격을 올렸지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 며 “앞으로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 방침에 속도를 높였다.

맥도날드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89%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른 가격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상은 버거류 10개 제품, 아침메뉴 5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며 제품별로 약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Big Mac) 버거’는 기존 4100원에서 4300원으로 200원 오르게 되는 반면 다른 대표 메뉴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와 불고기 버거 등 2000원 이하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도 그대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 이라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햄버거 ‘빅3’ 업계가 가격 인상 방침을 선언했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운송비가 절감된 상황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이라며 “햄버거 대표업계가 가격을 인상했으니 다른 패스트푸드 업계마저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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