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선거 ‘민주당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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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선거 ‘민주당 반란’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6.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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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 83개 선거구, 한나라 10곳이상 앞서(3일 0시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빅3 광역단체장 선거가 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자 전국적으로 228명의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0시 현재 민주당이 83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71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25명을 뽑는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18곳, 경기에서 16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6곳 중 단 한 석만 건졌던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비하면 그야말로 대돌풍인 셈이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이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 18곳에서 한나라당을 앞서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5개구에서 앞서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민주당은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안산, 고양, 광명, 평택, 의왕, 구리, 오산 등 16개 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양주, 과천, 남양주, 시흥, 양평, 여주, 이천, 용인, 등 13개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

인천은 민주당이 중구, 남구, 연수구, 부평구에서, 한나라당이 강화군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이밖에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7곳, 민주당이 5곳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곳, 충남에선 자유선진당이 7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24곳에서 앞서고 있고, 한나라당은 영남 21곳에서 앞서고 있다.

한편 영호남 지역 26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도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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