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카드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작년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65개 여전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17억 원으로 전년 1조843억 원보다 3.0% 줄었다.
부문별로는 할부금융이 398억 원(3.4%), 시설대여 467억 원(3.2%) 축소됐다. 반면 신기술사업금융은 141억 원(11.6%) 증가했다.
이자 수익은 금리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824억 원(1.9%) 낮아졌다.
작년 할부금융의 신규 취급액은 11조7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원(9.1%)늘었다. 시설대여는 자동차·리스가 22.5% 증가한데 힘입어 13.3% 증가했다. 신기술 사업금융의 신규 투·융자 금액은 11.9% 감소했다.
반면 총 자산은 고유자산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5조7000억 원(6.5%) 늘어난 9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여전사 연체율은 2.82%로 전년대비 0.43%포인트 하락했다. 시설대여와 신기술금융의 채권연체율이 각각 0.32%포인트, 075%포인트 올랐지만 할부금융은 0.2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도 연체채건 감소 등으로 1.6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금리 인하 압력 등도 경영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 등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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