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1순위 1000만 명 시대…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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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1순위 1000만 명 시대…경쟁 치열 전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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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결제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포함) 1순위 가입자 수는 1019만980명으로 지난달의 991만4229명에 비해 27만6751명이 증가했다.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7년 제도 도입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청약제도 개편, 올 2월27일부터 청약 1·2 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건 청약 1순위 자격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2월 640만2095명이던 수도권 1순위 가입자는 3월 기준 655만9185명으로 15만7090명 늘어났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방침 직전인 지난해 8월말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502만7644명인 것을 고려하면 7개월간 1순위 가입자 수가 153만1541명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 종전대로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인기 아파트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한 아파트 16개 단지, 7432가구에는 총 8만8986명이 몰렸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자격 변동이 없어 27개 단지 1만2967가구 분양에 13만2882명이 신청해 평균 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청약통장의 금리도 추가 인하됐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의 일반 예금금리보다는 높다"며 "청약자격도 완화된 상태에서 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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