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지사 창당 공식 선언…˝야당 기능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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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 지사 창당 공식 선언…˝야당 기능 상실했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9.1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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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혁신의 실용성을 믿는 보통 사람들과 함께 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 시사오늘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5일 ‘신민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중심의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 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제가 오늘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지 1개월이 됐다"며 "저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와 2004년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2007년, 다른 동료들과 함께 붕괴돼가는 열린우리당과 통합해서 민주개혁 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한 지 8주년이 지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양당이든 3당이든 발전하려면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견제해야 할 야당이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명령을 받고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들은 정치문화를 바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가 번영하고 민족이 융성토록 하고자 한다"라며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은 신민당의 기본정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전 지사는 "자유가 더 확대되야 한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 정의가 사회를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믿는 보통사람들, 주인정신으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신익희 선생, 조병옥 박사, 장면 총리, 윤보선 대통령, 박순천 여사, 정일형 박사, 김대중 대통령의 애민 애족 민주정신을 이어받겠다"라며 "위대한 한국인, 번영하는 대한민국, 융성하는 한민족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민당은 1967년 창당한 정당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신민당으로 1971년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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