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올해 증권사가 연루된 소송 금액이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하는 증권사 56곳이 개입돼 있는 소송 건수와 금액은 각각 440건, 1조8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송 금액은 4년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소송액은 2011년(12월 기준) 1조983억원에서 2012년(3월) 1조878억원으로 조금 줄었다가 2013년(6월) 1조1266억원, 2014년(6월) 1조2031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전체 소송 중 79.1%에 해당하는 348건(소송액 1조5029억원)은 증권사가 피고로 법정에 서는 소송이다. 원고는 대부분 금융 소비자며, 다른 증권사나 다른 금융사가 소를 제기한 경우도 포함됐다.

증권사가 원고로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92건(20.9%)이었으며 소송 금액은 3528억원에 그쳤다.

서지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