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논란으로 오히려 본질적인 부분인 좌편향성 이슈가 사라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강경 우파들의 오만이 빚은 자충수"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역사교과서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남아 있지만 그걸 국정화 방식으로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잘못"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정부가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해 획일적인 국정화 방식을 택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국정화 논란으로 오히려 본질적인 부분인 좌편향성 이슈가 사라져버렸다"며 전략적으로도 '큰 실책'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국정화를 접으면 통 큰 양보가 돼 환호를 받을 것"이라며 "검인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EBS 등에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값싸게 공급하도록 한 뒤 학부모에게 맡기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좌우명 : 本立道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