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미국이 12월 중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1원 이상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3원 오른 114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14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1140원대에서 공방을 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내놓은 성명에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한지 결정할 때 완전고용과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를 위한 진전이 있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명시한 게 원·달러 환율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미국이 연말부터 금리 인상에 들어가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안전자산을 쫓아 대거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5월 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출구 전략 로드맵'을 처음 언급했을때 신흥국 채권이 10% 가량 주저앉았고 인도, 터키 등의 신흥국 통화 가치도 일제히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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