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순이익 전년비 1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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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3분기 순이익 전년비 15.7% 감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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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저금리·환율 상승 등이 여파로 3분기 국내은행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3000억 원(-15.7%) 감소했다.

이는 은행의 예대마진 축소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파생 관련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은 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8조9000억 원대비 5.1%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도 1.56%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과 유가증권 관련 부문 모두에서 하락해 전년 1조1000억 원 대비 27.9% 감소한 8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 비용은 1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2조5000억 원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27%로 전년 0.36%대비 0.09%포인트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 4.65%보다 1.15%포인트 낮아진 3.49%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ROA와 ROE도 최근 10년 평균과 선진국에 비하면 크게 낮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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