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항마 민주 '장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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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대항마 민주 '장상' 확정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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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장병완, 인천 계양을 김희갑 등도 공천 확정
신경민 MBC선임기자가 7.28 은평을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이 은평을 재선거에 장상 최고위원을 공천하며 당내 공천을 둘러싼 갈등 봉합에 나섰다.

이날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28재보선 공천자와 관련,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은평을에 장상 최고위원, 광주 남구에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인천 계양을에 김희갑 전 총리실 정무수석 등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충주에 대한 공천은 이날 오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충주 공천 후보에는 박상규 전 의원, 정기연 전 시당위원장, 이종배 전 행정부시자 등이 있다"고 밝혔다.

 
▲ 이재오 전 위원장과 은평을 지역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이로써 7.28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 지역은 한나라당에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 민주노동당에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 등이 맞붙게 됐다.

그간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지지부진 했던 민주당이 신경민 선임기자 불출마 이후 신속히 공천을 확정지은 것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범야권은 여론지지층이 높았던 신 선임기자나 당내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근태 상임고문 등 거물급인 사들이 불출마함에 따라 야권은 단일화를 통한 선거 전략 채택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노영민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7.28 재보선 야권연대와 관련, “지역별로 단일화 논의를 하게 되면 당은 야권단일화를 위해 뒷받침 하겠다”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앞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배우 최종원씨,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 원주에 박우순 당 지역위원장, 충남 천안을에 박완주 당 지역위원장 등의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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