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입물가 8년 만에 최저…유가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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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입물가 8년 만에 최저…유가하락 영향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1.1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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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수출입물가 지수ⓒ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83.52로 한해 전보다 5.2% 하락했다. 수입물가 지수도 80.36으로 1년 전보다 15.3%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07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 수출물가는 84.41, 수입물가는 72.74로 저점을 찍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입물가가 크게 줄었고, 수출 물가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1.17로 원·달러 환율 오름세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11% 하락했으나 섬유 및 가죽제품(1.7%), 일반기계(1.7%), 수송장비(1.8%)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도 전월대비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76.22로 전월 대비 1.0% 하락해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 유가(월평균)는 지난해 11월 배럴당 41.61 달러에서 지난달 34.92 달러로 16.1%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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