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4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1일 밤(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2017 시즌부터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새 도전의 장은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해 황금기를 열어젖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그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14개(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2회)에 달한다.

다만 아직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발표 시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한국시각) 현재 맨시티는 1위 레스터 시티에 불과 승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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