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조선족 '리틀 싸이'로 이름을 알리던 12세 전민우 군이 지난 9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자치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 군은 지난 2014년 8월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 군은 병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못하고 9일 숨졌다.

전 군은 지난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에 알려졌으며 이후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부르며 '리틀 싸이'로 유명세를 탔다.

전 군은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년 반 가까이 투병해왔고,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싸이는 전 군을 공연에 초대하기도 했다.

전 군은 한·중을 오가며 치료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5월부터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끝내 생을 마감했다.

정세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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