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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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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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권이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거래기업에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존대출 기한연장 조건 완화, 분할상환 원금 유예, 금융비용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긴급 운영자금은 매입처 결제자금 등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경우 업체당 최고 5억 원까지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의 만기가 돌아온 기업에는 최대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원금 상환없이 기한을 연장하도록 했다. 또 분할상환중인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한다.

KEB하나은행도 기존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 원금 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분할상환 중인 대출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연기해준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우리은행도 지원에 나섰다.

개성공단지점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시 영업점을 열고 금융거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입주기업을 관리하던 영업점에서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할 계획이다.

기업의 대출 만기일은 연장해주고 금리와 수수료에 대해서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입주기업 및 모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5억원 이내에서 신규지원 및 산출금리에 추가적으로 1.0%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이자납입이 유예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당초 채권보전 충족 시 심사결과 및 신용등급 등에 관계없이 기한연기가 가능하고 이자 및 할부상환금도 12개월 이내 납입이 유예된다.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반'을 2개 팀에서 6개 팀으로 확대하고 총 27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수은은 개성공단 투자진출 고객기업 4개사 총 259억 원에 대해 올해 말까지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수출자금 한도 산정시 수출 실적 인정비율을 90~80%에서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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