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김종인 위원장, 2년 만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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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김종인 위원장, 2년 만의 조우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2.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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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獨정부 오찬회서 마주친 이래 처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오는 16일 예정돼 있는 가운데, 연설 직후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2012년 대선캠프 동료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우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인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2년 전 독일에서 마주친 이래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동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이후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난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26일 독일 정부가 주최하는 오찬회에 공식 초청받아 우연히 마주쳤지만, 간단한 인사 외에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시 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악수하면서 '언제 독일에 도착했는지' 등을 물었고, 김 위원장은 '대통령 일 잘하시길 바란다' 정도로 대화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시 후보 측 인사로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 중도층을 견인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 들어 김 위원장이 주장한 경제민주화 공약은 정책에 반영되지 않자, "경제민주화가 될 것처럼 얘기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며 2013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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