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에 8년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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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에 8년여 만에 '최저'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2.1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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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1월 중 수출물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3% 하락한 75.16(2010=100)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월평균 값은 올해 1월 26.86달러로 작년 12월(34.92달러)에 비해 23.1% 떨어졌다.

원자재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8% 하락했다. 하지만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달보다 3.0%, 1.4% 상승했다. 중간재 역시 일반기계(3.2%), 전기 전자기기(2.0%)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한 81.50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에 대해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1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201.67원으로 전월 평균치인 1172.24원보다 2.5% 상승했다.

수출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5.1% 상승했고 공산품 역시 수송장비(1.8%), 일반기계(1.7%) 등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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