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모 개인전,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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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개인전,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는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2.1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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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강찬모,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없어라, 450×163cm · 한지에 한국 전통채색·2015 .ⓒ뉴시스

한국화가 강찬모의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는가’를 타이틀로 푸른 산과 하얀 달, 휘황한 꽃밭같은 별 그림을 선보인다.

강 화백이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는 한지에 전통 채색으로 그린 푸르고 화려한 작품들로 2004년 히말라야에서 만났던 풍광들로 3m~4m가 넘는 대작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강 화백은 “20대 젊은 시절 읽었던, 우파니샤드, 리그-베다 등 인도의 고전에 나오는 설산의 은자를 만나기 위해 떠났던 히말라야였다”면서 “해발 5000m의 고지에서 그는 두려움보다 짙푸른 하늘빛 청색과 한낮의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설산의 자태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깊은 밤, 손가락을 찔러 넣을 틈도 없이 별들이 빼곡한 하늘을 보며 한 순간, 절대공간과 시간 앞에 마주쳐 일체가 됐다”며 “눈물겹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잊고 있었던 나를 보았다”고 회상했다.

따뜻한 사랑으로 휘몰아친 그때의 감동이 화폭에서 웅장하고 장엄하게 넘실댄다. 또 단순하게 함축된 거대하고 짙푸른 산은 인간의 고독과 허약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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