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톡스’ 제조·판매한 제약회사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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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톡스’ 제조·판매한 제약회사 직원 구속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3.27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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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가짜 보톡스 수천개를 제조해 시중에 불법 유통한 제약회사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짜 보톡스 제조공장을 차려 이를 유통시킨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특수상해 등)로 홍모(31)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서울 강남구 한 제약회사 소속 영업사원으로 지난달 29일 영등포구에 제조공장을 차려 만든 가짜 보톡스 800개를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A씨에게 총 4480만원에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 씨는 거래처에 납품해야 할 의약품을 몰래 빼돌려 가짜 보톡스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홍 씨는 진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종이 포장재와 라벨을 위조했다. 

경찰은 홍 씨가 세운 제조공장에서 가짜 보톡스 3500개를 압수했으며 1만개분 생산이 가능한 가짜 보톡스용 의약품과 용기 등도 수거했다. 또한 경찰은 제조된 가짜 보톡스 중 2000여개가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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