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검찰이 국가를 상대로 한 200억원대 소송사기와 관련,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을 다음주 소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허 사장은 2006년부터 허위 회계자료를 이용해 정부를 상대로 세금 환급소송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송에서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KP케미칼은 법인세와 가산세 등 200억원 가량을 환급받았다.
앞서 소송사기에 직접 개입한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됐다. 기 전 사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KP케미칼 부사장, 사장을 지내다 롯데물산으로 옮겼고, 허 사장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검찰은 수차례에 걸친 세금 환급 소송에서 허 사장이 직접 개입했거나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소송사기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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