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초기 분양률 하락…분양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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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초기 분양률 하락…분양가 타격?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1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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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율 하락→ 미분양 증가→ 분양 지연→ 분양가 하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초기 분양률(계약률)이 올해 들어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로 인해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70.5%로 지난해 평균 89.2%에 비해 떨어졌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올해 2분기 초기 분양율이 67.8%에 그쳤다.

분양률이 하락하면 미분양 아파트 물량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9999가구로 전월 대비 8% 증가했다. 현재 분양률 하락세를 감안했을 때, 올해 3분기에도 미분양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분양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분양가가 하락할 공산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분양지연과 함께 분양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다. 미분양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분양가 인상은 불가능할 전망"이라며 "미분양 증가로 인해 분양가 인상이 불가능하다면 주택사업 수익성의 지속 향상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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