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초 사외 출신 사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3일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
대우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전 사장을 대우건살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에 시작해 8분 만에 끝났다. 임시 주총에는 120여 명의 대우건설 주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사장은 자리하지 않았다.
박창민 신임 사장은 대우건설 최초의 외부출신 사장이다.
경남 마산 출신의 박 사장(만 64세)은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이후 30여년 동안 건설업계에서 일했다. 2011~2014년에는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냈고, 2012년~2016년에는 한국주택협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사장의 강점은 국내 주택 분야 전문가라는 것이다. 반면, 해외경력은 전무해 해외건설 비중이 높은 대우건설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사장 선임 과정에서부터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지적을 희석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은 박 사장과 경영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조만간 업무협약(MOU)을 맺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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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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