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발화 후, 흔들리는 삼성SDI株…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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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발화 후, 흔들리는 삼성SDI株…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09.0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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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기룡 기자)

▲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인해 삼성SDI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있었던 삼성SDI 임시주총의 모습. ⓒ뉴시스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인해 삼성SDI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사 수혜’를 언급하며 애플 ‘아이폰7’ 부품 제공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SDI는 10만8500원에 장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84%(3000원) 오른 수치다.

앞서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면서 12만4000원(8월22일) 선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이 발화 이슈에 휩싸이고, 삼성SDI 등 배터리 공급사가 ‘노트7 사태’의 주 원인이란 게 밝혀지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비록 이날 주가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업계에서는 삼성SDI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만을 내비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이 삼성SDI 배터리 채용을 전면 중단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출 재개 시점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삼성SDI 배터리 채용 중단은 신뢰성 회복 측면에서 현명한 대책이었다”며 “다만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에서 과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유했던 만큼 향후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에 대한 수혜주로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 등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7일 애플이 아이폰7를 출시할 예정된 만큼 반사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7 등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혁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내구성 강화를 추구한 바 있다”며 “또한 2년만에 돌아온 교체 주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판매량이 당초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7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어도 그 수혜가 아이폰 부품업체 모두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이다”며 “따라서 아이폰7에 새롭게 탑재되는 기능인 듀얼카메라와 헤드셋 액세서리 관련 업체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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