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증가세' 지속…"전세價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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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증가세' 지속…"전세價 감소 '전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0.1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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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선제적 조치로 역전세난 등 부작용 막아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내 분양시장에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10일 공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1만4640호 증가한 28만1706호 수준에 이른다. 또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0만 호가 넘는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입주물량이 계속 증가하면 전세가의 상승폭이 감소할 공산이 크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18년 간 입주물량과 아파트 전세가 추세선을 살펴보면, 2000년대 초반에는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2010년 이후에는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세가 상승률 또한 확대되는 양상이다. 입주물량과 전세가가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내놓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8년까지 과잉공급으로 인한 미입주, 역전세난 등 문제가 우려된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수요량 조절과 집단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유도 등 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이 하락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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