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호 경감 조문 줄이어…국회 안행위 의원들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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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창호 경감 조문 줄이어…국회 안행위 의원들 조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0.2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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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총에 맞아 숨진 故김창호(54) 경감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시스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총에 맞아 숨진 故김창호(54) 경감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20일 서울 송파구 경찰대학병원 장례식장 5호실 김 경감의 빈소에는 오전부터 시작된 조문 행렬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었다.

경찰 동료들은 물론 이철성 경찰청장과 김정훈 서울청장,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 황교안 국무총리 등 300여명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김영호, 진선미, 박남춘, 김정우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에 위로를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나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의 안위를 돌보는데 소홀한 경찰관들의 안전은 우리 국민과 국회, 정치권이 지켜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장비를 도입하고, 이제 경찰관들은 국민 뿐 아니라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 장비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1시20분쯤 빈소에 방문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의 날(10월21일)을 바로 앞두고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김 경감에 1등급 공로장과 경위에서 경감으로의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황교안 국무총리도 김 경감의 명복을 빌었다. 황 총리는 방명록에 '평생을 바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고인의 헌신과 용기,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앞서 김 경 감은 전날인 19일 오후 6시45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성 씨를 추적하다 성 씨가 만든 사제총 총탄을 맞았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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