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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 치아가 병든다
2016년 12월 23일 (금)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연말연시에는 피해갈 수 없는 게 바로 잦은 술자리다. 회식과 모임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 과식·과음으로 인한 체중증가, 만성피로, 간기능저하, 위장질환, 소화불량, 혈압상승, 잇몸질환 등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특히 겨울철은 추운 날씨 탓에 찌개나 탕, 그리고 고춧가루가 많이 함유된 무침 종류의 음식들을 주로 찾게 되는데, 이렇게 염분이 많은 음식과 알코올을 자주 섭취할 경우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생겨 치조골이 흡수되는 것을 말한다. 또 치아 주위 조직 내에 바람이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 풍치라고도 하며, 장기간 방치할 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주염의 전조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찬바람이 불 때 이가 시리거나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구취(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잇몸이 자주 붓고 피나는 경우라면 치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치주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충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치주염이다. 충치는 낱개의 치아에 국한되어 있어 적절한 치료만 동반된다면 심미적·기능적 측면에서 자연치와 거의 비슷하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주염은 한 개의 치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주변 치아와 잇몸 주위로 퍼져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따라서 치주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치과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료방법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상태가 비교적 가벼운 치은염의 경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반면 잇몸과 잇몸 뼈 주위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잇몸을 절개해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한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치주염 예방을 위해선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을 섭취할 때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술을 번갈아 마시는 건 치아에 미세한 균열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해야 하고, 딱딱한 견과류와 질긴 건어물, 뼈째 씹어 먹는 오돌뼈, 뼈있는 닭발 등은 치아손상(파절)의 주범이기 때문에 치즈나 과일 등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 양치질만 잘해도 잇몸질환의 80%는 예방이 가능하니 칫솔질을 할 때 치실, 치간 칫솔 사용도 생활화 하고, 혀와 치주포켓(잇몸과 치아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까지 잘 닦아줘야 입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 치태는 스케일링을 통해 말끔히 제거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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