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매출 '쑤욱'…전년비 최대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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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매출 '쑤욱'…전년비 최대 210%↑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5.06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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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도 다가오기 전에 연일 25도 이상 온도가 지속되며 에어컨을 미리 장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하이마트

본격적인 여름철도 다가오기 전에 연일 25도 이상 온도가 지속되며 에어컨을 미리 장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최대 210%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늘었고, 기온이 높았던 4월 중에는 210% 급증했다.

전자랜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월 한달간 판매량 140% 성장했다. 특히 이달 1~3일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햇다.

이마트는 1~4월 중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매출이 199% 급증했고, 4월 기준으로도 171% 증가했다. 이마트는 선풍기도 올해 1~4월 전년동기 대비 219%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백화점의 4월1~25일 기준 에어컨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이상 신장했고, 같은 기간 냉풍기, 선풍기의 경우도 30% 신장했다.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22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대우, 대유위니아, 오텍캐리어 등 주요 브랜드의 최신 제품을 10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프리미엄 기획전’에서는 투인원(스탠드형+벽걸이형) 제품을 사면 제품별로 최대 30만 캐시백 혜택을 준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주말특가전’도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연다.

행사 기간 에어컨과 대형가전(드럼세탁기와 건조기, TV, 냉장고)을 함께 구매하면 사은품을 준다. 구매 제품에 따라 세제나 '매트리스 케어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처럼 일찌감치 에어컨을 장만이 앞당겨지는 데에는 지난해 이례없던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소비자들이 올해는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5월 초부터 에어컨 판매량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여름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지 못해 더위로 고생했던 고객들이 많아 올해는 미리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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