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숙박 O2O 여기어때 해킹 및 공갈 피의자 일당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인 해커를 통해 여기어때 전산망에 침입, 이용자 91만 명의 숙박예약정보를 포함해 총 99만 명의 개인정보 341만 건을 유출했다. 아울러 6억 원을 주지 않으면 유출된 정보를 언론사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 일당 총 5명 중 4명(한국인3, 중국인1)을 검거하고 해외 체류 중인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여기어때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 원본파일을 모두 압수했다. 특히 중국인 해커의 하드디스크 등에서는 본 건 개인정보 파일 외에도 다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출한 개인정보파일이 다수 발견돼 추가 수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당 한명의 조속한 체포와 개인정보 파일 회수 및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업체에도 취약점 점검 등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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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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