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치매 노인 대상 ‘치유동물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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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치매 노인 대상 ‘치유동물 프로그램’ 실시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6.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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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치매노인 대상 월1회 실시키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경희의료원은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치유동물프로그램'을 실시한다.ⓒ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치유동물’ 프로그램을 월 1회 정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치유동물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심적, 신체적지지 활동으로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등 해외 병원에서는 활성화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국내 병원 최초로 경희의료원과 (사)한국애견협회가 우리 정서에 맞춘 ‘치유동물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및 운영,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 지지프로그램으로 완성했다.

치유동물 프로그램의 주축인 ‘치유견팀’은 지난 5년간 경희의료원의 의료진과 (사)한국애견협회 전문가의 이론, 실전, 실습교육 및 최종테스트를 거쳐 합격된 소수 정예의 자원봉사팀이다.

치유견 뿐만 아니라 견주도 전문가의 지도 아래 일정 시간 이상의 엄격한 교육 이수 후 테스트를 통과해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통과 후 자원봉사팀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보수교육 등 체계적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원섭 교수는 “치매 노인의 경우 사회적 접촉 및 사회적 활동 등 끊임없는 뇌자극이 없으면 인지기능의 저하가 더 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치유동물과의 교감은 뇌자극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애견협회 박애경 사무총장은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치유동물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신체적인 재활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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