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두 번의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정유라 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된다.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6일 만의 소환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7일 오후 1시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지난 18일 삼성그룹의 '말 세탁' 관련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를 추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또다시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정씨를 소환해 앞서 적용했던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법원이 정씨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정도에 비춰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만큼 정씨가 '말세탁'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벌인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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