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2조7208억 원 대비 15.5% 감소한 2조29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잔고가 줄어들면서 도크 가동률이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한 해당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원가 증가는 물론 함께 조업이 중단된 다른 프로젝트 공정만회를 위한 추가 원가 투입, 안전관리 진단·컨설팅 비용, 협력사 보상금 등 약 1250억 원의 실적 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약 4조5000억 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8000억 원이 줄었으며, 부채비율도 137%로 지난 연말 174%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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