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갑작스런 사망 비보에…연예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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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갑작스런 사망 비보에…연예계 '애도 물결'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0.31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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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배우 김주혁.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 뉴시스


영화배우 故김주혁씨(45)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SUV를 운전하던 중 그랜저 차량을 먼저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전도됐다.

이 과정에서 그랜저 차량의 운전자는 김씨가 가슴을 움켜쥔 채로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사인에 대해 건국대 병원 측은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김주혁씨는 최근 활발한 연기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올해 영화 ‘공조’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는 악역으로 변신, 드라마 ‘아르곤’에서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팀장이자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언론인 김백진 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로서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내년 세 편의 영화 ‘흥부’, ‘창궐’, ‘독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의 연인 배우 이유영씨(27)는 이날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 중 김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접하고 곧장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고인을 애도하려는 듯 일정들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영화계도 행사 일정을 중단하거나 축소함으로써 고인을 애도했다. 먼저 이날 저녁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부라더'의 VIP 시사회가 취소됐다.

감독과 출연진이 함께하는 영화 '침묵'의 네이버 ‘브이앱 라이브 톡’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사실상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출연 배우 최민식 씨는 "아끼는 후배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운명을 달리했다"며 "관객과의 만남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여러분과 약속이 있기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의 소중한 김주혁 씨를 추모하는 자리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예정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배급사 뉴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 일정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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