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금화를 모아라”···차세대 금융교육 게임 ‘더 로스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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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금화를 모아라”···차세대 금융교육 게임 ‘더 로스트 시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11.09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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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학생들이 ‘더 로스트 시티’를 통해 위폐 감별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을 게임과 활동으로 체험할 수 있어 이해가 잘되는 것 같아요.”

이는 국내 최초의 IT기반 체험형 금융교육 게임인 ‘더 로스트 시티’를 플레이한 학생의 소감이다.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은 9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더 로스트 시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더 로스트 시티는 청소년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에서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개발한 금융교육 게임이다. 청소년들에게 아직 낯설기만 한 자금이체·대출·원리금 상환 등의 은행업무를 체험할 수 있을뿐더러 금융사기 대처, 위폐 감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특히 해당 게임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흥미로운 배경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더 로스트 시티의 배경은 대부분의 도시가 물에 잠긴 2323년이다. 학생들은 생존자로서 13번째 섬과 무역을 진행하고, 3000 금화를 벌어들여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무역은 △금속의섬 △목화의섬 △샘물의섬 △심해의섬 △유적의섬 △진흙의섬 등에 존재하는 특산물을 통해 이뤄진다. 특산물간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창출할 수 있기에, 청소년들은 대출을 통해 얻은 금화로 합리적인 거래를 해야 한다. 아울러 신용도 체크와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퀘스트에서도 금화를 얻을 수 있다.

▲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문이사와 한국은행 김태석 화폐박물관장이 ‘더 로스트 시티’를 체험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 자리에서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문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우리 실생활과 금융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은행 김태석 화폐박물관장도 “문화재인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에서 증강현실이 가미된 게임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금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군포 e비즈니스고 △서울여상 △인천세무고 등 총 4개 학교 130여명 학생이 참여한다.

▲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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