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9일 이뤄진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신세계면세점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면세점업계 1, 2위인 롯데와 호텔신라 만이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최근 신세계면세점이 조선호텔 아래에 위치한 면세점을 신세계DF와 합쳐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아직 두 업체의 역량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측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순위와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사가 선정한 두 업체는 관세청의 특허심사를 통해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다. 관세청은 다음달 중순쯤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낙찰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심사는 정부의 면세점 제도 1차 개선안이 적용돼 민간위원이 특허 발급을 심사한다. 특허심사위원회의 위원 명단과 평가결과도 심사 후 모두 공개된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