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베트남 공략 ‘속도’…하노이 등 4개 도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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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베트남 공략 ‘속도’…하노이 등 4개 도시 취항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11.1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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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제주항공이 관광 수요 등 인적교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에 노선 운항을 강화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이는 관광 수요 등 인적교류 확대와 맞물려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 신규노선을 강화,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28일 이후 운휴중인 인천~나트랑 노선을 오는 12월 26일부터 정기노선으로 주 5회(화·수·목·토·일) 일정으로 재운항하는 한편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 노선도 오는 12월 27일부터 인천에서 매일 운항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하노이(주7회), 인천~다낭(주14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이번 호찌민 신규취항과 나트랑 복항을 완료하면 베트남 4개 도시에 주 33회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의 베트남 노선 집중 확대는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가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베트남관광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은 171만43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51.2%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베트남 국민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9월 말까지 집계한 방한 베트남 국민은 23만35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28.6% 늘었다.

이는 기존 대표 관광지인 하노이와 호찌민 외에도 최근 다낭과 나트랑 등 신규 휴양지를 중심으로 방문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더불어 베트남도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한류와 맞물리며 한국여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제주항공은 한국-베트남간 가파른 인적교류 성장속도에 발맞춰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4개 도시를 거점으로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 활동은 물론 열린 의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외 현지 의료봉사활동,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 등을 접목시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여행지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등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두 나라 사이의 교류 확대에 맞춰 소비자 편익을 위한 추가노선 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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