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 멘토링 프로그램 통해 화상환자 인식개선 위한 동화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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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재단, 멘토링 프로그램 통해 화상환자 인식개선 위한 동화책 발간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1.16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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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베스티안재단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환자 인식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2년 연속 제작했다.ⓒ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휴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년도 휴먼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된 화상환자 멘토링 프로그램 아이앤맘(I&Mom) 종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화상의 경험이 있는 멘토와 멘티가 서로 지지하며, 7개월에 걸쳐 화상환자 인식개선을 위해 자신의 화상 경험을 그림동화책에 녹여낸 지원사업이다.

이날 종결식은 멘토링 참여자 및 가족을 비롯해 동화 제작 지도를 한 김향이 동화작가와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아름다운 재능기부로 그림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 한성대학교 회화과 정헌이 교수, 한성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들이 직접 집필한 동화를 낭독하고 서로의 소감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화상 관련 그림 동화 인식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금년에는 총 6권의 동화책이 제작됐다. △최명숙의 문닫아 △임보연의 삐뽀삐뽀 △박소현의 씨앗요정 △김소미의 세모별 디디 △박예림의 우리언니 △김애정의 할머니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로 집필됐다.

김향이 동화작가는 “화상을 경험했던 멘토링 참가자들이 처음 동화를 집필하고 짧은 기간 안에 쉽지않은 과정이었지만,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수많은 퇴고에도 성실히 임해주어 더욱 감동이 배가 됐다”며 “글쓴이와 그린이 모두 오늘의 성취를 잊지 말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에서 진행한 화상환자 멘토링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도와 2017년도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멘토링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된 화상관련 인식개선 동화책 7권은 기업의 후원으로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의 어린이 병동을 비롯해 전국의 화상 병원과 아동유관기관에 배포될 계획이다.

또 2017년도에 제작된 동화책 또한 추후 전국 병원과 아동유관기관에 배포해 화상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화상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2014년부터 화상 사고를 겪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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