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차기 전국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영남상고를 졸업한 뒤 ‘주산’ 특기생으로 1971년 농협에 들어가,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등을 거쳐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 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랐다. 이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당초 김 내정자는 은행연합회장 하마평에 오르내리지 않았던 터라 금융권에서는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가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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