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만도,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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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만도,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하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0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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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올해 느린 이익 성장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만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만도의 2017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느린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7일 만도는 전 거래일(28만 6000원)보다 1만 9500원(6.82%) 하락한 26만 6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4만 원원(13.99%) 떨어진 2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3%, 42.0% 하락한 1조 5000억 원과 63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5.1%, 10.7%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상임금 충당부채 환입 206억 원 등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으나, 북미에서의 브이레이크 관련 판매보증비용 170억 원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4분기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훼손 △수익성 높은 현대차그룹(HMG) 향(向) 중국·한국 매출 감소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52.6% 감소한 35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4.8% 하회했다. 미국 법인세 인하에 따른 유효법인세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외환관련 손실이 102억 원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만도 실적에 대해 매출성장 4.9%(5조 9600억 원), 영업이익률 4.5%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중국로컬업체 향(向) 매출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는 있으나 △HMG의 보수적인 판매전망 △북미지역 GM프로그램 종료 등으로 낮은 매출 목표를 예상,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까지 중장기모멘텀은 여전하다고 봤다. 이미 기수주된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2020년까지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7~8% 수준이며 전장 관련 매출은 50%에서 2020년 5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매출 및 수익성 하향에 따른 이익조정을 반영해 기존 37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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