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JB금융지주가 2017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올해에는 그동안 보였던 고성장이 정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12일 J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6420원)보다 90원(1.40%) 상승한 651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78%) 오른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JB금융지주의 지난 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2억 원으로 자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명예퇴직비용 244억 원과 금호타이어 추가 충당금 65억 원, 연말 대규모 상각에 따른 추가 충당금 137억 원 등이 주요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허나 올해 중 중도금대출(집단대) 만기 도래 규모가 2조 4000억 원(전북은행 7000억 원, 광조 1조 7000억 원)에 달해 일정부분 재유치를 감안한다 해도, 약 1조에서 1조 5000억 원 가량의 대출 잔액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캐피탈의 경우도 시중금리 급등에 따른 조달비용 상송 가능성과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 상승 압력 등을 감안할 시, JB금융지주 계획치인 5% 이상 순익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전사 규제 레버리지비율은 10배지만 감독원 권고레버리지비율은 8배로 자산을 증가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도 JB금융지주를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무엇보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8,57%로 여전히 타행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점을 큰 걸림돌로 봤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JB금융지주에 대해 “보통주자본비율이 9%를 크게 상회하기 전까지는 JB금융지주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018년 BPS 대비 목표 PBR 0.45배를 적용해 기존 7000원에서 7500원으로 7.1%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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