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KEB하나은행의 해외진출 노력이 빛을 발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 동향 및 재무 현황’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순이익 3402억 원을 올려 은행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특히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만 63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의 가장 큰 해외법인인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이하 중국 하나은행)가 눈길을 끈다. 얼마전 현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현지인 은행장을 뽑기로 결정한 파격 때문이다.
중국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8조3000억 원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3조1000억 원보다 2배 이상 높다. 비록 지난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영향으로 순이익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 밀렸지만 올 1분기에 다시 추월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얼마전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해외에 프라이빗뱅커(PB)를 파견 했다. 홍콩지점과 인도네시아 법인에 각각 1명의 PB를 파견, 차별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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