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부터 배우·가수까지…수입차 시장, 스타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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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부터 배우·가수까지…수입차 시장, 스타마케팅 ‘후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6.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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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캐딜락·볼보,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앞세워 고객몰이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BMW 코리아는 지난 7일 2018 부산 모터쇼에서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를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Friend of the Brand)'로 선정했다. ⓒ BMW 코리아

올해 수입차 시장이 25만6000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도 판매 확대 기회를 잡고자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한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로는 BMW, 캐딜락, 볼보, 폭스바겐 등이 꼽힌다.

우선 BMW의 경우에는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Friend of the Brand)라는 명칭의 홍보대사를 운영, 스포츠 스타들을 통한 BMW 브랜드와 차량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국민타자 이승엽 씨를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선정한데 이어 이달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를 낙점, BMW SUV 라인업인 ‘X 패밀리’ 알리기에 함께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윤성빈 선수는 이달 초 진행된 부산국제 모터쇼 행사에서도 BMW 전시 부스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회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BMW는 여자프로골퍼 고진영 선수와도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 계약을 체결,  미국 LPGA 투어 기간 동안 여러 차종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 노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년 만에 한국 시장에 복귀한 폭스바겐은 지난 연말부터 가수 자이언티 등을 앞세운 '뉴 비기닝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신형 파사트 GT의 모델로 배우 유지태를 발탁하며 본격적인 판매 시동을 걸었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함께 유지태를 전면에 내세운 신형 파사트 GT는 지난 4월 698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 7위에 올랐으며, 5월에도 528대가 팔리는 등 꾸준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라이징 스타의 인기를 브랜드에 접목시키려는 노력도 나오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배우 정해인을 국내 광고 모델 겸 홍보대사로 발탁, 순수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각오다.

정해인은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두터운 여성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 홍보대사였던 배우 김혜수의 여성 고객몰이 효과를 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해인은 더 뉴 XC40의 광고에 출연하는 한편 향후 1년간 볼보 주요 신제품의 국내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2배 가까운 실적 상승세로 연간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한 캐딜락은 올해도 배우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수영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목소리 출연에 이어 2월 말부터 2018 에스컬레이드 광고에 직접 출연하고 있으며, 수영은 지난 3월 런칭한 XT5의 신규 광고에 등장해 젊은 캐딜락 고객들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고 있다.

캐딜락은 스타마케팅 외에도 브랜드 체험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오는 7월께 재오픈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 2018 에스컬레이드 광고 모델인 다니엘 헤니의 모습. ⓒ 캐딜락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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