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 전용터미널 개장…미주시장 경쟁력 강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상선, 美 전용터미널 개장…미주시장 경쟁력 강화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2.18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연간 120만TEU 처리
현대상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항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개장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CUT는 지난 1992년 롱비치항에서 개장해 지난해 12월까지 19년간 운영하다 시설 노후화로 효율성이 떨어져 이번 LA로 이전한 것이다.
 
▲ 미국 LA항 CUT에 접안 중인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싱가포르 호.     © 시사오늘

이전한 CUT에는 주 1회 6800TUE급 선박과 4500TUE급 선박이 각각 기항한다. 미 서부 관문인 이 터미널은 On-Dock Rail 설치로 내륙운송 연계 서비스가 사능하며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연간 화물 처리량은 이전 전 96만TUE에서 이전 후 120만TUE로 25% 높아졌다.

이 터미널은 총면적 48만㎡(14.5만평), 수심 16.2m로 6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다. 또한 22열까지 처리 가능한 겐트리크레인 4기, 터미널 내에 On-Dock Rail 서비스, GPS 화물위치정보서비스 등 최고의 복합물류 항만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터미널 개장식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 제럴딘 낫츠 LA 항만 청장, 김재수 LA 총영사, LA 항만청 및 LA시의 유관인사, 한국 교민사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 하역시범, CUT 터미널 투어와 기념식을 겸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CUT 개장으로 미주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터미널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