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라면시장 부진 및 비용 증가 맞물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농심이 2분기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국내외 라면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관련 비용 상승 등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일 농심은 전 거래일(30만 1000원)보다 500원(0.17%) 상승한 30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17%) 오른 30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추정한 농심의 2분기 실적 규모는 매출액 2.8% 증가, 영업이익 10.3% 증가이다. 국내 매출은 1.2% 증가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다.
라면 시장에서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면서 부진했고 비빔면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재료비 상승 및 판촉비 증가로 시장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에서는 한한령에서 벗어나면서 매출액은 12.2% 증가하나, 매출 회복을 위해 광고/판촉비를 집행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에 다다르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도 매출액은 10.3% 증가하지만, 원재료비/판촉비 증가로 수익성(마진)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백운목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4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라며 “2018~2019년 라면 시장 부진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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