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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소탈한 소통으로 재계 대변자로 우뚝
2018년 09월 27일 16:08:49 김기범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소통’ 능력이 또다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재계를 대표하는 특별수행원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물론 방북단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CJ그룹 회장)과 같은 재계 원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총수도 포함됐다.

하지만 박 회장의 위상은 그 중에서도 특별했다.

이번 방북에 참여한 오너가 인사들 중 ‘맏형’ 격으로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정·재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자격도 빛을 발했다.

대한상의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위축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대신해 현 정권에서 사실상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박 회장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도 재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알려졌다시피 박 회장의 성품은 소탈하고 털털하다.

두산의 젊은 사원들과 '번개'로 격의 없는 저녁자리를 잡기로 유명하다. 실용성을 좋아하는 박 회장은 기업설명회나 채용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한다. 

그의 수수하고 탈권위적인 행보는 SNS에서도 이어진다.

한때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렸던 박 회장의 트위터에는 미국 출장길에서 김치찌개와 소주를 찾는 익살스런 장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목소리를 내는데 미온적인 여타 재벌 총수들과는 달리 온·오프 상에서 노동정책과 남북관계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솔직한 소통 능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재계를 대변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로서 박 회장의 온건하지만 원론적인 목소리가 재계의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의 원칙론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혁신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를 맡기 전부터 두산그룹을 소비재 사업에서 중공업 위주의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11년 전 49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건설장비 제조기업 ‘밥캣’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박 회장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쓴 결과 두산밥캣은 2016년 매출 3조287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을 냈다. 결국 그 해 두산밥캣은 코스피에 상장됐고, 지난해엔 매출 3조3890억 원, 영업이익 3950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영업손실 951억 원을 내며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했던 두산인프라코어 또한 반등에 성공해 2016년에는 영업이익 4908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현재 1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건설기계시장 위축에 대비해 스마트건설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독일 보쉬와의 기술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LG유플러스와 5G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사업 협력을 위한 맞손도 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5679억 원, 영업이익은 6608억 원이다.

박 회장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이 과연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서도 향후 남북경협 활성화에 한 몫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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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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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nk625 2018-10-01 13:13:21

    저도 두산인프라코어 직원인데 존경하는 분입니다. 가끔 직원들과 대화의 장 시간을 보면 유머도 있으시고 소통도 원활하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죠^^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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