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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돌 한글날]유통업계, '글꼴 무료 배포'로 아름다운 우리글 알린다
2018년 10월 09일 09:00:33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위부터 아래로)'빙그레 따옴체', '한나체 에어', '한돈체' ⓒ 각 사(社) 제공

572돌 한글날을 맞아 유통업계의 한글 글꼴 무료 배포가 줄을 잇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한글날을 기념해 새로운 한글 글꼴인 '빙그레 따옴체' 무료 배포에 나섰다. 해당 글꼴은 빙그레 냉장주스 '따옴' 제품을 소재로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하고 윤디자인그룹이 개발한 것이다.

빙그레의 한글 글꼴 무료 배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에는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빙그레체'를, 2017년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빙그레체2'를 개발·무료 배포한 바 있다.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산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제작한 무료 글꼴 '한돈체'를 배포한다. 우리돼지 한돈의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손글씨 형태를 적용했다는 한돈자조금의 설명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에게 보내준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 한글 서체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한돈체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폰트 개발이 한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소비촉진이 활성화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있는 글꼴을 사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배달의민족도 글꼴 무료 배포에 동참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무료 서체 '한나체 에어'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배달의민족 측은 "기존의 배달의민족 서체와 달리, 한나체 에어는 가볍고 살랑이는 느낌 때문에 에세이나 시, 일기처럼 담담하게 생각을 담는 글에 잘 어울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료 글꼴 사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말도 나온다. 무료 글꼴이라도 이를 무심코 상업적인 용도 등에 사용하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저작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글꼴을 내려받기 전에 이용 범위와 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저작권 침해가 아닌 경우도 상당하니, 만약 합의금을 요구 받았을 경우에는 전문가나 법무대리인에게 도움을 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식음료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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