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총…신공항 백지화 놓고 '공방'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한 6일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총을 끝낸 직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말해,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날선 발언이 터져나왔음을 짐작케 했다.
정 대변인은 "신공항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 정치일정의 전망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있고, 다수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지만 이런 위기의식에 대해 준비해야 우리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신공항과 관련해 당 차원의 당론을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비롯해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신공항과 관련한 대책을 별도로 당에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들이 있었다"며 "고민 끝에 나온 청와대의 결단에 대해서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비판하는 공방보다는 우리 스스로 신공항과 관련한 대안을 만들어 책임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전여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이틀째 의총중, 다들 열변은 토하는데ㅡ 한나라당 위기의 장본인이 목청을 높이니 어처구니없기도하고 그 둔감함에 기막히기도 하고...."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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