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KT가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부터는 IPTV, 부동산, 5G 등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5G 초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KT는 전 거래일(3만 700원)보다 150원(0.49%) 상승한 3만 8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1.14%) 오른 3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T의 올 4분기 매출액은 9648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933억 원으로 컨센서스(2031억 원) 대비 4.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매출 제외)은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47.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IPTV, 부동산 등 비(非)통신 사업과 5G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매출액은 유선통신(초고속인터넷, IPTV) 호조로 전년 대비 1.9% 늘고 2020년에는 부동산과 5G 매출이 급증해 3.8% 증가를 예상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5G 관련 상각비 증가에도 매출 증가와 IFRS-15 회계 영향 축소로 4.6%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영업이익은 △IPTV 매출액의 꾸준한 성장세 △부동산 매출이 분양매출 증가, 호텔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12.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이동통신 매출액도 5G 수요 창출로 3.6% 증가를 점쳤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 8700원을 유지한다”며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광케이블, 관로, 전주 등 KT가 보유한 인프라의 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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