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두워…장학제도 부족 실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야식배달부 목청킹', '야식배달부 테너'로 잘 알려진 김승일 씨의 생애 첫 공연을 본 뒤 "미안하다"고 말했다.24일 김문수 지사는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김승일 씨의 공연을 관람한 소감에서 "여독이 다 풀리지 않았음에도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면서 "도청 옆에서 야식배달을 하고 있었다던 김승일 씨의 말에 왠지 모를 미안함과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등잔 밑이 어두웠다"면서 "흙 속에 보석을 찾아 갈고 닦아 빛낼 장학제도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시대에 꿈을 찾는 이들이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김 씨의 이 번 첫 무대는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조재현 경기도문화의 전당 이사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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